(뉴스투데이=김시원 기자) 4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달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20대는 여전히 감소세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51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를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11월 35만3000명, 12월 27만7000명 등으로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올해 들어서는 1월에 취업자수가 32만2000명 늘어났지만 2월 20만1000명, 3월 24만9000명으로 다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이달에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4월에는 취업자가 45만5000명 늘어난 바 있다.
4월 실업률은 3.2%로 작년 동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8.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59.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작년 동기 대비로 고용률이 개선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9만명 줄어 12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반면 50대는 26만4000명 증가했고 30대(3만4000명), 40대(1000명), 60세 이상(17만9000명)은 모두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6만5000명·4.1%),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000명·8.0%),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8만5000명·7.6%) 등의 고용이 개선됐다.
특히 제조업은 10개월째 취업자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