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뉴스투데이=김시원 기자) 최근 취업자 증가 폭의 대다수를 차지한 고령 취업자는 주로 영세 자영업 부문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3년과 중기 재정운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5세 이상 고령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4만4000명 늘었으며 이 가운데 자영업자가 38.5%를 차지했다.
고령 자영업자의 전년대비 증가 폭은 2009년 2만6000명, 2010년 3만2000명이었으나 지난해 9만4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전체 고령 취업자 증가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9년 23.6%, 2010년 17.1% 등으로 낮았으나 지난해는 38.5% 급증했다.
지난해 고령 자영업자의 증가 폭을 산업별로 보면 택시, 버스, 택배 등 운수업이 3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 협회단체업(자동차 수리, 세탁 등), 도소매업 등의 순으로 경쟁이 치열한 영세자영업 부문이 대다수였다.
한편, 지난 9월에 늘어난 취업자 68만5000명을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61만9000명으로 전체의 90%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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