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고용부, AI 교육 통해 '쉬었음' 청년 지원 강화
2025년 청년 구직자 5만명 이상 대상
AI·SW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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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가 서울 강남구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층의 취업 어려움과 '쉬었음'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양 부처는 협력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5일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청년층의 첫 구직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별다른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5년까지 청년 구직자 5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포함한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직자 교육 관련 세부 정보는 청년정보포털과 고용24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쉬었음' 인구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며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며,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5월 이후 8개월 연속 이들의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시장 참여율 감소와 함께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과 직업 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보다 효과적인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부가 운영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수료생이 과기정통부의 심화 교육 과정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 산하 교육 기관과 시설을 활용하여 고용부의 디지털 교육 과정에도 접목할 방침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협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훈련을 보다 폭넓게 제공하고,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적성과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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