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 '기술 혁신 리더십' 이석희 SK온 대표, 전동화 시대 선도자를 꿈꾸다
이석희 대표, 어려운 글로벌 시장 여건에도 현실 적응보다는 담대한 목표를 제시하는 기업가정신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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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는 '기술 혁신 리더십'을 갖춘 경영자로 평가된다.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연구개발(R&D)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를 지향한다.
배터리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친환경 전동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맞춰 SK온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R&D 투자 확대, 글로벌 인재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경영 여건이 어렵지만, 단순한 SK온의 지속 성장에 만족하는게 아니라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견인차역할을 한다는 더 큰 꿈을 꾸고있다. 전형적인 기업가 정신의 소유자라고 볼 수 있다.
MZ세대들이 열광하는 개인의 성격유형인 *MBTI를 적용할 경우 이석희 대표는 'S'현실주의자라기보다는 'N'몽상가 유형에 가깝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은 현실주의보다는 몽상가형과 공통분모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12월 9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CEO 특강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SK온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로 R&D 투자 확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 그리고 인재 육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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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혁신 리더십 = 반도체 성공의 역사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배터리 경쟁력 강화 추구
이석희 대표의 기술 혁신 리더십은 그의 외골수적 엔지니어링 공부와 경력을 통해 형성되었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한 뒤 유학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기술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인텔에서 11년 동안 근무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SK하이닉스에 전무로 영입돼 미래기술연구원장과 D램개발사업부문장,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 경영지원업무 총괄을 거쳐 CEO에 선임됐다. 이석희 대표는 SK하이닉스를 글로벌 반도체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주역의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성공의 역사를 쓴 이 대표를 글로벌 신 시장인 이차전지시장에 개척자로 투입한 것이다. 따라서 이대표의 기술혁신 리더십은 현실을 뛰어넘는 대담한 비전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SK온 대표로 취임한 후,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왔다. 그는 "배터리는 전동화 시대의 핵심 요소이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 없이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며 "R&D 투자 확대와 인재 육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의 기술적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개발 △급속충전 기술 향상 △배터리 안전성 강화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온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 경영 비전 = R&D 투자 확대 및 인재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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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SK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R&D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는 "배터리 산업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이 없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SK온은 R&D 투자를 확대하고,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SK온은 연간 R&D 투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배터리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석·박사급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연세대·한양대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온은 △고효율 배터리 생산 △배터리 수명 연장 △친환경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동화 시대를 앞당기고, 글로벌 친환경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 글로벌 시장 확장 =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해외 시장 공략
SK온은 이 대표의 주도하에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SK온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 및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동화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SK온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 헝가리, 중국 등에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 미래까지 내다보는 경영 = 친환경 배터리 개발 및 ESG 지속가능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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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대표는 기술 혁신만큼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그는 "배터리 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라며 "SK온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배터리 소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SK온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리튬·니켈 등 핵심 광물의 친환경적 채굴 및 활용 △공정 내 탄소 배출 절감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 꾸준한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이석희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SK온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전동화 시대의 핵심은 배터리이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R&D 투자 없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 대표의 기술 혁신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개발 △R&D 투자 확대 △해외 시장 공략 △ESG 경영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온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석희 대표의 리더십 아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MBTI 원형에 따르면 S는 감각(Sensing), N은 직관(iNtuition)이다. 다만 대중화 과정에서 현실적 감각에 집중하는 이른바 '현실주의자'와 보이지 않는것을 직관하는 '몽상가' 유형으로 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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