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美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제때 대응 못하면 세계경제지도서 사라질수도"

임은빈 기자 입력 : 2025.02.03 18:43 ㅣ 수정 : 2025.02.03 18:43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세계경제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상대국은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다"며 "예고된 '발등의 불'이다. 우리 수출기업에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1월, '트럼프 2기 비상 대응체제' 즉시 가동을 제안한 바 있다.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첫째, '수출방파제' 즉시 구축하고, 둘째, '경제전권대사' 여·야·정 합의로 조속히 임명하고, 셋째, '추경편성' 하루빨리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또 "최상목 권한대행은 부랴부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 점검 지시를 내렸다. 예견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정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다"며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자"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은 여·야·정이 기 싸움할 때가 아니다. 한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신속히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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