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둔화 막기 위한 금리 인하·추경 편성 필요”<iM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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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iM증권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내수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 금리인하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상현 iM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내수 경기부진 현상이 소비 심리 위축, 고용시장 절벽 그리고 건설경기 부진으로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 같이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에 그쳤다”며 “문제는 성장의 내용을 볼 때 올해 1분기를 포함해 상반기 성장둔화 리스크가 확대될 위험이 커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수경기 부진 심화가 곳곳에서 확인됐다”며 “문제는 소비심리 둔화 현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1분기 중 민간소비 증가율이 더욱 둔화될 여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순수출 기여도(0.1%포인트)가 그나마 개선되면서 역성장을 막는 역할을 했지만 올해 상반기 수출경기의 경기 방어력을 장담하기 힘들다”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이 당분간 국내 수출에는 부담을 줄 공산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경기와 관련해 올 한해 수출 등을 통한 대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우리 경제 스스로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며 ”특히 내수경기의 추가 둔화를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더불어 조기 추경 등의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부양 정책이 지연되거나 정치 불확실성 리스크가 장기화된다면 상반기 경기 저점을 확인하기 힘들 여지도 크다”며 “그 어느 때보다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반등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 행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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