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국회의원, “중구와 영도구가 해양도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부산 중구·영도구를 지역구로 둔 조승환 의원은 부산 영도 출신으로, 영도구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해양 전문가다. 조 의원은 제22대 초선 국회의원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조 의원과 인터뷰를 통해 그의 지난 의정활동 성과와 소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조승환 의원과의 일문일답.
Q.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 태종대와 자갈치시장을 품고 있는 중구영도구 국회의원 조승환입니다. 제 고향이 부산 영도구 남항동입니다. 부산은 제 삶의 일부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도구청에서 시작된 공직 생활의 출발점부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35년간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공직에 있으면서도 중구, 영도구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걱정이 머릿속에서 떠난 적이 한순간도 없을 만큼 지역발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민과 갈증, 그리고 변화시키겠다는 열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중구와 영도구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지역을 위해 헌신한다면 올바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드넓은 부산 바다처럼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민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주민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양클러스터와 조선소, 봉래동·물양장이 있는 영도를 해양 수도의 중심으로 키우겠습니다. 부산시청이 있었고 자갈치시장이 있는 중구가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두 발 벗고 뛰겠습니다.
Q. 제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소회의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먼저 지난 6개월간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중구, 영도구의 발전과 주민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인구감소위기 대응, 부산 원도심 개발,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 등 중구, 영도구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주민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입법활동에 매진했으며 그 결과 제가 대표 발의한 법안인 ‘선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중구, 영도구 주민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것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 발전에 쏟아 달라는 기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양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구, 영도구가 해양도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난해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거나 내세울 만한 성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올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지원 정책에 집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역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수산기자재산업 육성법’,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안’, 그리고 빈집 실태조사의 내실화를 도모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을 제고하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있습니다. 또한 부산 중구에서 개최한 ‘원도심 개발여건 조성 및 활성화 방안’ 토론회는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광역시 국정감사에서는 무허가 빈집 증가, 산복도로 고도제한 문제를 지적하며 무허가 빈집까지 포함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재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법적 지원과 규제 완화에 힘쓸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해양관광과 신해양산업 지원 확대를 주문하며 중구, 영도구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언론기관 및 단체가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상반기 특별교부세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산지역 내 최다 규모로 특별교부세를 확보하여 중구, 영도구에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협소하고 노후화된 편의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재난 안전시설을 보강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중구, 영도구 주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얻은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며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Q. 반면에 아쉽거나 개선이 필요한 활동은 무엇일까요?
A.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22대 국회를 바라보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단독 처리와 거부권 행사라는 도돌이표 소모전이 계속 반복되었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공직자 탄핵을 둘러싼 치열한 다툼이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할 국가 정책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변질되면서 국민께 꼭 필요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야 간 협력과 대화를 통해 국회 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민생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변화를 이끌고 싶습니다. 세대, 지역, 정당, 계층을 뛰어넘어 모두를 아우르는 큰 그릇이 되어 오로지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일하겠습니다.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국민께 필요한 정책을 배척하지 않으며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혼란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민생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의원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A. 지금 우리 사회는 정치적 혼란과 갈등 속에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으로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민들께서 저희 국민의힘에 주신 따끔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국민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올바르게 반영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민생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분열된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