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1.13 10:47 ㅣ 수정 : 2025.01.13 10:47
고환율 및 비용 절감에 따른 OLED TV 경쟁력 확대 상반기 온디바이스 AI 기능 본격화에 따른 수요 개선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4분기에 이어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LG디스플레이-이제는 보여줄 때’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 주가는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2024년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7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이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0.5% 증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000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모바일 계절성 영향으로 패널 출하량 증가와 달러 강세로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되며, OLED TV 출하량은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다만 IT OLED 패널 수요 하락 및 인력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추가 반영으로 추정치를 31%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26조9000억과 영업이익 50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000억원 대비 11% 상회가 예측된다.
남 연구원은 “OLED TV 및 IT OLED 출하량이 증가해 OLED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사업 고도화가 예상되며 모바일향 신규 모델 진입 및 주요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모바일 패널 출하량 추정치가 9% 상향됐고 인력 및 Fab 운영 효율화,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비용 절감 가시화, 우호적인 환율 환경 지속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