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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맘스터치, 英日 해외 사업 속도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1.08 11:20
ㅣ 수정 : 2025.01.08 11:20
파리바게뜨, '토트넘 훗스퍼' 축구단과 파트너십 체결
홈 경기장 커피 판매·관련 제품 출시 등 계획
맘스터치, 일본 도쿄 중심지로 가맹 사업 확대
연내 30개 가맹점 개설 목표..."MF 등 검토 중"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식풉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국내 토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가 영국과 일본 등으로 뻗어가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8일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토트넘 훗스퍼(Tottenham Hotspur)'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토트넘 구단과 선수, 경기장에 대한 IP(지적 재산) 사용권을 갖게 된다. 토트넘 훗스퍼 경기장에 파리바게뜨 커피를 판매하고, 주요 선수들이 등장하는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외 매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에게는 토트넘 훗스퍼팀과 선수들과 관련된 빵, 케이크, 디저트 등을 선보이며, 경기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토트넘 훗스퍼와의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 걸친 14개국에 진출해 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런던의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기도 했다.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은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인 토트넘 훗스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파리바게뜨의 제품과 품질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와 베이커리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에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82년 창단된 명문 축구 구단이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훗스퍼의 팀 주장을 맡고 있으며, 양민혁과 제임스 매디슨(James Maddison)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날 맘스터치는 일본 법인 '맘스터치 재팬'과 현지 기업 '도어스(Doors)'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해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고 꾸준한 성과를 보이자, 일본 내 가맹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맘스터치는 복수의 법인 가맹계약을 통해 일본 내 맘스터치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이번 가맹 계약 외에도 현지의 다수 기업들과 프랜차이즈 법인 가맹 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상반기까지 하라주쿠와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일본 도쿄 내 핵심 상권에 선제적으로 가맹점을 열 계획이다. 더불어 올 연말까지 총 30개의 가맹점을 개설하길 목표로 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해 '시부야 맘스터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일본 외식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만큼, 올해는 가맹사업을 통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일본 현지 기업들의 사업 정서와 진출 속도를 감안해 맞춤형 출점 전략을 구사 중이며,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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