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펀더멘털 견고해 저가 매수 기회"<신한투자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1.07 10:07 ㅣ 수정 : 2025.01.07 10:26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전망
2025년 매출 35조원·영업이익 1조2000억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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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 = 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최근 동해 가스전 사업 기대감 하락과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회사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없고 회사가 최근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펀더멘털 이상 無(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7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21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8조 4000억 원, 영업이익 2471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광래 연구원은 "소재 부문은 영업이익이 늘어나 1037억원을 기록해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철강 및 친환경 소재는 수출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시황 악화에도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에너지 부문은 국제유가 하락과 SMP(전력도매가격) 하락,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1131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매출액 35조원, 영업이익 1조 2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완료와 호주 세넥스 증산 효과로 E&P(탐사 및 생산) 부문이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철강 및 친환경 소재 부문은 시황 부진에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을 통해 310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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