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UBG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상승 기대" <한국투자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1.03 09:35 ㅣ 수정 : 2025.01.03 09:36

익숙한 게임 선호, PUBG 수혜 지속
신작·비즈니스 모델 강화로 장기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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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로고 [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크래프톤이 글로벌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자리 잡은 배틀그라운드(PUBG)의 견조한 성장세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호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크래프톤-겨울에도 불타는 PUBG'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도 40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예상 매출액은 68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상승, 영업이익은 2681억 원으로 6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증권사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인 영업이익 2571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PC게임 부문 매출액은 2789억 원으로 2023년 대비 66.9%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모바일 부문에서도 PUBG 모바일과 화평정영의 견조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매출 감소폭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유저들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게임보다 기존에 익숙한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PUBG는 이러한 트렌드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까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성장형 무기, 차량 및 아티스트 콜라보 등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작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환경에서 기존 IP의 안정적 수익성과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갖춘 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사 가운데 두드러진 투자 매력을 지닌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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