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2.26 09:57 ㅣ 수정 : 2024.12.26 09:57
나노바이오라이프 지분 매각 대가 현금 41억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젠큐릭스(229000)가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 주식 양도 결정 소식에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93원(29.93%) 오른 1706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 24일 젠큐릭스는 자회사인 나노바이오라이프 주식 90만3753주를 시클리드라는 주식회사에 팔아 56억3941만1872원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양도금액인 약 56억원은 젠큐릭스의 총자산 대비 16.83%이며 자기자본 대비 28.91%에 달한다.
양도 후 소유 지분비율은 0%이며, 양도 목적은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이날이 공시상의 양도 예정일이다.
나노바이오라이프 지분 매각 대가에서 현금은 41억4441만8720원이며 2025년 2월 28일부터 2026년 12월 24일까지 다섯 차례에 나눠 받는다. 나머지는 현금제외분은 시클리드가 보유한 주식 14억9500만원어치다.
한편, 2020년 8월 젠큐릭스는 나노바이오라이프를 57억원에 인수했었다. 나노바이오라이프는 2023년 말 기준으로 3억2000만원대의 자산을 가지고 있지만 부채가 40억원이 넘는다. 2023년 말 30억원이었던 젠큐릭스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올해 3분기 기준 3억원대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