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3회 연속 금리 동결…내년 1분기 금리 인상”<신한투자證>

김세정 기자 입력 : 2024.12.20 09:37 ㅣ 수정 : 2024.12.20 09:37

BOJ서 9명 중 8명 금리 동결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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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일본은행(BOJ)이 3회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1분기 말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12월 BOJ 통화정책회의는 10월에 이어 3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 결정했다. 10월에는 만장일치였으나 이번엔 9명 중 8명이 동결에 찬성했고 1명은 25bp(1bp=0.01%p) 금리 인상을 주장해 소수 의견이 확인됐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제 활동에 대한 평가는 소폭 하향, 물가에 대한 평가는 유지한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BOJ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짙어진 관망 심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내적으로 소비 경기 부양을 위해 필요한 실질 임금이 재차 마이너스(-) 전환된 가운데 트럼프 당선으로 대외 정책 불확실성마저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에다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임금 인상 추이의 연속성을 확인하려는 뜻을 내비쳤고 그 시점을 내년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 결과가 도출되는 3~4월로 언급했다”며 “수입물가가 에너지 가격 및 환율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계는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정책 전개 양상에 대한 관망 심리와 임금 상승의 연속성을 확인하고자하는 BOJ의 의도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1분기 말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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