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AI로 건설현장 안전 지킨다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12.18 17:24 ㅣ 수정 : 2024.12.18 17:24

김포-파주 건설현장에서 시연회
AI로 사고 예측·대응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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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직원들과 연구단이 안전 모니터링 예측 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롯데건설이 건설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작업자의 행동을 분석하는 이 시스템은 웨어러블 센서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건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자 행동 기반 AI 안전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엘아이지시스템, 스마트인사이드 AI 총 6개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됐다.

 

이 컨소시엄은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과제인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 모니터링 예측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 적용을 위해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구간 제1공구 건설현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 작업자는 총 6개의 웨어러블 센서를 착용하고, 테스트베드 구역 내에서 중장비 충돌/협착, 작업자 이상행동 패턴, 출퇴근 시 건강모니터링 등 시나리오에 맞춰 작업을 진행했다. 시나리오 중 일부는 디지털트윈(가상 시뮬레이션 모형) 환경에서 구현하여 작업자의 행동과 위치가 탐지되는 동시에, 고정형 카메라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후 AI 모델이 탑재된 AI 안전관리 플랫폼(SSIMS.AI, ㈜스마트인사이드AI)으로 분석하여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에서 기술개발의 구현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현장별 위험요인과 위험성평가에 관한 다양한 통계를 제공하는 ‘위험성평가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 중이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현장별 위험성평가 수준을 높이고 위험요인 정밀 분석, 예측을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본사에 AI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상황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롯데건설은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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