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지연에 게임 최선호주 제외"<키움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출시 타임라인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며 2025년 3분기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는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펄어비스-예측 가능성의 저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이 표면적으로 내년 4분기로 예상되나 GTA 6의 출시가 예정된 내년 가을을 피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내년 12월 출시가 유력하다.
김진구 연구원은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하면 붉은사막의 매출 귀속 회계연도가 내년으로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특히, 펄어비스가 '개발 마무리 단계'라는 코멘트를 반복해왔음에도 출시 일정이 계속 지연되는 점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은 기존 2024년 3분기에서 2025년 4분기로, 도깨비는 기존 2026년 3분기에서 2027년 2분기로 연기됐다"며 "이러한 조정은 붉은사막과 도깨비 모두 사업적 판단과 같은 특수 변수를 고려해 최소 1년 이상의 출시 지연을 반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붉은사막 멀티플레이의 출시 시점도 기존 2027년 1분기에서 2027년 4분기로 연기됐다"며 "이로 인해 붉은사막 초기 판매 이후 매출 지속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2026년 영업이익에 단절 구간이 발생할 가능성도 언급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