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2.13 09:53 ㅣ 수정 : 2024.12.13 09:53
업황 둔화·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 등에 따른 업계 하락 흐름 동행 단기 업황 불확실성 확대…2025년 점진적 전방 수요 회복 기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미래반도체가 단기 업황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2025년 점진적 전방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미래반도체-수요 개선을 기다리는 구간'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미래반도체는 국내 반도체 제조사 핵심 유통 파트너로 업황 둔화,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로 반도체 업계 전반의 주가 하락세와 동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사의 2024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799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6%, 27%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비메모리 55%, 메모리 45%로 시스템반도체 비중이 커졌다. 산업별 비중 IT 51%, 가전 25%, 자동차/산업재 24% 수준으로 추정된다. 파운드리 및 디자인하우스 등 판매 채널 구축 통한 AI, 차량용, 5G, IoT 등 비즈니스 영역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미래반도체는 레거시 비중이 높아 수익성에 갖는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유통사업권의 추가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김 연구원은 "제조 및 판매업체로부터 3개월 전 물량 확보 후 삼성전자와 협의했다"며 "최종 유통 구조로 삼성전자 메모리 점유율 축소 시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우려가 단기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 높아아진 우려 대비 양호한 수요 확인될 경우, 탄력적인 주가 반등 흐름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 보수적 관점의 업황 반영 시 2025년 매출은 4857억원으로 한 자릿수 초반 성장이 전망된다"며 "서버가 반도체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메모리 제조사의 HBM 직납 구조에 따라 일반 서버로 수혜 영역이 제한된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