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hy 등 9개 기업 서울시와 맞손...'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2.02 15:05 ㅣ 수정 : 2024.12.02 15:05

'외로움 없는 서울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고립·은둔·1인 가구 발굴 및 지원 나서
민관협의체 구성...사회안전망 구축 예정
대상, 서울마음편의점에 식료품 지원
hy, 유통망 통해 건강음료 전달·안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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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9개 민간 기업 및 단체가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고립·은둔·1인 가구 등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행사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 변경구 hy 대표,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서울시복지재단은 △대상 △hy △풀무원식품 △BGF리테일 △우아한형제들 △GS리테일 △당근마켓 △교보문고 △한국빨래방협회 등 9개 기업 및 단체들과 손잡고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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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여섯번째)과 변경구 hy대표(왼쪽 여덟번째),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왼쪽 열번째)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먼저 대상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서울특별시·서울시복지재단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대상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고립·은둔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 대상자에게 식품을 지원하고,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대상이 지원한 식품 등은 서울시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내 '서울마음편의점'에 비치되며, 복지관 내 교류 공간에서 상담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자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립 은둔 가구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hy도 서울특별시와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hy는 서울시와 협력해 고립·은둔가구 지원에 나선다. 자체 유통망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가 고립·은둔가구에 건강 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관계 기관과 연락해 즉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hy는 해당 사업이 성공적인 민관협업 사업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사 사회공헌사업인 '홀몸노인돌봄활동'의 노하우를 접목할 방침이다. hy는 1994년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연간 수혜 인원은 약 3만 명에 달한다.

 

변경구 hy 대표는 "hy가 서울시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민관 이해관계자들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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