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1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키움證>
“한은, 금융 안정 중요성 강조”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25%에 만장일치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 안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회의에선 기준금리 동결에 나설 것으로 본다”며 “아울러 미국 대선 이후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한 영향도 점검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하는 만큼 이번 회의에선 10월 이후 추가 인하 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한국 수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내수 부문 또한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제약적인 환경에 있는 금리 수준에서 개선세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은행은 이번 11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및 내년 성장 전망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기존 올해 2.4% 수준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2.3%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물가 상승률 또한 올해 2.4%, 내년은 1%대 후반 선을 전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그동안 고금리가 유지된 배경에는 고물가와 금융안정을 비롯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점이 있었다”며 “급격히 금리를 인하할 만큼 경기가 취약하지 않다는 것이 금리를 장기간 동결시킨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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