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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 분석

넷마블, ESG 등급 'A'로 상승...취업준비생·직원 등과의 상생전략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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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24 22:10 ㅣ 수정 : 2024.11.25 09:07

취업준비생, 직원 등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주체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넷마블의 사회와 지배구조 등급 상승은 이해관계자 지원 및 상호소통의 결과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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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사장 [사진 = 넷마블 / 뉴스투데이 편집]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넷마블(대표이사 권영식 사장)이 ESG 경영 강화, 인재 육성, 그리고 열린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와 상생의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넷마블의 ESG 경영 비전인 "We Entertain, Support, and Grow Together"이다. 이는 넷마블의 경영 비전인 "Great Game Culture Company" 그리고 경영 미션인 "We entertain the world with fun games"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넷마블 ESG 비전은 재미있는 게임으로 전 세계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진정성을 담고 있다.  게임산업의 이해관계자는 취업준비생, 직원, 주주, 게임 유저 등으로 다양하다. 

 

넷마블은 취업준비생이라는 이해관계자를 위한 지원프로그램, 직원이라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프로그램 등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게임 콘텐츠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과 혐오를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전 세계 유저들에게 양질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창립 이래 대한민국 게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경영 체계에 반영해왔다. 이찬희 ESG위원장은 “넷마블은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방법을 찾아갈 것이다"며 "이러한 노력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4년 ESG 종합등급 'A'로 올라…지배구조·사회 분야가 종합등급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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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ESG평가 등급 현황 [그래프 = 최현제 기자]

 

넷마블은 한국ESG기준원(Korea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 KCGS) ESG평가에서 2023년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B+, 종합 B+를 기록했다. 2024년 평가에서는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A, 종합 A로 상승했다.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한 단계씩 올라갔다. 

 

사회(S) 부문은 전년 A에서 A+로 한 단계 상승하며 가장 큰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내부 정책 강화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배구조(G) 부문도 B+에서 A로 등급이 상향됐다. 투명한 경영 활동과 책임 경영 체계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사회 구성 개선과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환경(E) 부문은 B+ 등급을 유지했다. 안정적인 관리 체계를 보여줬지만 보다 적극적인 환경 경영과 추가적인 노력이 과제로 남겨졌다. 

 

넷마블은 이번 ESG 등급 상승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배구조를 더욱 투명하게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ESG 경영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며 "환경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사회(S)=마블챌린저, '취업준비생'이라는 이해관계자 지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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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챌린저 20기 활동 사진 [사진 =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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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대상자 중 계임업계 취업자 백분율 [사진 = 넷마블]

 

넷마블은 게임 산업에 관심과 역량을 가진 주니어 인재 유치를 위해 매년 채용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 졸업생들에게 실무 체험과 1:1 멘토링을 제공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직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태도를 배울 수 있다.

 

특히,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넷마블의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마블챌린저'는 게임 업계 커리어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직무 경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사내외 행사 참여와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은 실무자들과 교류하며 게임 산업에 대한 간접 경험과 이해를 높일 수 있다. 2024년 기준  누적 수료자 185명 중 약 61%가 게임 업계에 진출하며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증명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3 SW 인재 페스티벌에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 

 

넷마블은 SW 중심 대학 51개교의 산학협력 프로젝트에서 우수작품을 선정하며 SW 인재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했다. 앞으로도 넷마블은 게임 산업을 넘어 디지털 산업 전반에 걸친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 지배구조(G)='열린협의회', '신입사원간담회', 'ㅋㅋ님 고맙습니다' 등 직원과의 소통프로그램이 효과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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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입사원 입사 1주년 간담회 [사진 = 넷마블]

 

넷마블은 노사와 구성원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상생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열린협의회 △신입사원 간담회 △사내 칭찬시스템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성원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노사협의체인 '열린협의회'를 통해 노사 간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고 있다. 열린협의회는 노사 동수 각 5인으로 구성되며 근로자위원은 조직과 직군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선거구를 기반으로 선출되어 민주성과 대표성을 높였다.

 

이 협의회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며 △회사의 성장 △근로조건 개선 △구성원의 고충 해결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논의된 내용은 열린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며 인사제도와 같은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변화는 사전 공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매년 '신입사원 간담회'를 개최하며 젊은 인재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간담회에서는 입사 1~3주년을 맞은 92명의 신입사원이 참석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경영진 강연과 Q&A 세션을 통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신입사원 간담회는 구성원들이 서로의 경험과 목표를 공유하며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영진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은 사내 칭찬시스템 'ㅋㅋ님 고맙습니다'를 통해 구성원 간 협력과 동기부여를 촉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격려하며 긍정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와 같은 소통 프로그램들을 통해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건강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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