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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사례분석

한화손해보험 나채범 대표, '여성 특화' 서비스로 사회공헌‧실적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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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1.20 10:57 ㅣ 수정 : 2024.11.20 12:01

한화손보, KCGS 2024 ESG 평가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나채범 대표 "'여성 가장 잘 아는 손보사'로 사회적 책임 이행"
여성 특화상품 인기 힘입어 호실적…여성 테마 사회공헌 적극 나서
한화손보 관계자, " ESG 노력 결실…지속가능성장 모델 강화 계획"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ESG경영 주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ESG경영 '사례분석'을 통해 실체적 평가를 시도한다. 이 기사는 뉴스투데이와 ESG센터 공동기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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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진=한화손해보험/뉴스투데이 편집]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통합 A등급이다. 

 

환경(E), 사회(S)는 지난 해와 동일한 A등급이다. 지배구조(G)는 지난해 A에서 한 단계 낮은 B+등급을 받았다. 

 

한화손보는 특히 여성 특성화 상품 등 ESG 관련 신상품 개발과 여성 취약계층 사회공헌활동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보험 본연의 영역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나채범(59) 한화손보 대표이사는 지난 6월 '2024 한화손해보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손해보험사라는 새로운 목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보험 상품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임치료 지원 등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여성에게 필요한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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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ESG평가 등급 현황. [표=뉴스투데이]

 

■ 여성특화보험 통한 '지속 가능 가치' 창출 노력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Wellness를 리딩하는 Rebuild Your Wellness'라는 비전 아래 여성의 신체건강, 정신건강, 자기계발을 핵심가치로 수립해 '웰니스 리빙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전에서도 드러나듯이 한화손보는 '여성 특화 보험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6월 보험사 최초로 여성 전용보험을 연구하고 브랜딩‧마케팅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발족한 바 있다. 여성질환 신규보장 발굴을 통한 여성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여성 생애주기의 새로운 변화를 통찰하고 선도하기 위해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ESG경영을 추구하는 LIFEPLUS 펨테크 연구소는 올해 1월 아시아태평양 생명의학연구재단과 '저출생 극복 기부협약'을 맺고 인구소멸 등 저출생 위기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노력을 위해 5년간 1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7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시그니처 여성 355 간편건강보험'과 '시그니처 여성 355실속간편건강보험', 10월 '시그니처 여성 3N5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2.0', 2월에는 시그니처 여성 3N5 간편건강보험2.0'을 내놓기도 했다.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2.0은 출산장려를 위한 가임력 보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저출생 위기 극복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한화손보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육아 휴직 시 무상으로 1년간 보험료 납입유예 및 출산 후 중대질환 보장을 강화해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 난자동결 지원을 위한 인구재단 후원도 실시하며 국가적 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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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1월 15일 여의도사옥에서 열린 '저출생 극복 및 난임의학 발전을 위한 기부협약식'에서 이동모 아시아태평양 생명의학연구재단 이사장(오른쪽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 '여성전용 보험,  실적 개선에 사회(S)문제 해결에도 기여...심사기준 강화에 지배구조 한 단계 하락

 

한화손보의 '여성전용 보험'은 사회적 문제 해결뿐 아니라 회사 실적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여성전용 신상품 판매 실적은 올해 1분기 기준 100억원을 넘어섰다. 첫 상품이 나온 지 약 9개월 만의 성과다.

 

여성 특화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한화손보는 올해 3분기 910억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7.4% 확대된 규모다.

 

한화손보는 여성 특화 보험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성을 테마로 한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30 여성암 환우 지원, 초등생 디지털성폭력 예방 교육, 여성 화재피해세대 긴급지원 등 다양한 여성 취약계층 건강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자립준비 여성 청년을 후원하고, 임산부의 날 기념 '엄마와 태아 배려' 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성 테마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4년 연속 통합 A등급 유지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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