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연 매출 4조 '바이오' 사업부 매각 추진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1.19 09:39
ㅣ 수정 : 2024.11.19 09:40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 선정...인수 후보 접촉
몸값 수조원대 전망...매각 후 M&A 추진할 듯
라이신·트립토판·핵산·발린 등 글로벌 점유율 1위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위해 인수 후보와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 사업부 식품 조미 소재와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트립토판·핵산·발린 등의 품목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 부문 몸값은 수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을 매각한 대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8년 CJ제일제당은 건강·기능식 사업 부문인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1조 3000억 원에 매각하고 미국 냉동식품 회사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하는 데 보탰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은 올 3분기 누적 3조 1474억 원의 매출과 279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4조 134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는데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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