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3분기 영업익 333억 '역대 최고'...국내·해외 수익 개선에 52% 증가
3분기 매출 11.7% 오른 8337억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풀무원이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성장과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수익 개선을 이루며 3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0% 증가한 333억 원이며 매출액은 동기 대비 11.7% 오른 8337억 원이다. 누적 매출은 2조 3960억 원과 영업이익은 658억 원으로, 3분기 개별 및 누적 기준 모두 최고 실정을 이뤘다.
풀무원은 국내 식품서비스유통사업과 해외에선 두부와 아시안푸드 등 주력 품목이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비 30.4% 오른 2405억 원을 기록했다. △위탁 급식의 신규 수주와 높은 재계약률 △저수익 채널 구조개선 효과 등 2가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풀무원은 향후에도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식품제조유통사업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오르며 흑자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엔 미국 법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트코 등 회원제 채널과 리테일 채널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동시에, 현지에서 아시안 푸드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며 물류비를 절감한 효과가 컸다.
중국 법인은 냉장 파스타와 두부 제품의 호조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일본 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두부바 제품의 라인업이 확대되며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풀무원은 온라인 채널 성장세와 B2B 채널의 수익성을 토대로 국내 사업에 힘을 실어 갈 방침이다.
풀무원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경우 중대형 사업장을 신규 오픈하고, 기존 사업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4분기 매출과 이익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해외 식품제조유통사업은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법인별 주력 제품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4분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에서 수익 성장을 이뤄가고 해외식품제조유통 부문에서는 국가별 주력 제품뿐만 아니라 K-푸드 제품으로 확장해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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