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중단시켜 물가부터 잡을 것”<iM證>
“인플레이션 억누르는 최적의 선택, 휴전 통한 유가 안정”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M증권은 15일 트럼프 당선인이 물가 안정을 위해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중단에 힘쓸 것으로 내다봤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은 트럼프의 정책이 경기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을 재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다만 트럼프 1기를 바탕으로 2기를 추정하는 것은 착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물가와 재정이 불안한 상황에서 경기가 부양하면 금리는 급등하고 정책 목표 달성에 실패한다”며 “트럼프 1기의 정책도 사실 디플레이션 문제나 중국 제조업 경쟁 등 미국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순되는 정책 목표 사이에서 당면한 문제를 먼저 처리하는 것이 사업가의 방식이고,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 정치가의 방식”이라며 “트럼프가 물가 안정을 먼저 추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iM증권은 트럼프 2기에서 공언한 경제 정책이 다 시행된다면 70년대와 같이 물가가 재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인이 가장 먼저 시행할 정책은 전쟁 억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을 억누를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은 휴전과 그를 통한 유가 안정”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재 전선을 토대로 비무장지대를 만들고 휴전하는 한국과 같은 방식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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