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경계선 지능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거나 방문‧우편으로 진행하던 민원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기관들이 적극행정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행사가 열렸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정부혁신ㆍ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적극행정에 앞장선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들을 격려했다.
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 수상은 총 15명,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은 총 22명에게 주어졌다.
먼저, 정부혁신 최우수상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부문), 고용노동부 천안지청(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곳이 수상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은 경계선 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컨설팅과 맞춤형 직업훈련, 일경험 취업지원 서비스를 함으로써 정책의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기여했다.
천안고용청(청장 최종수)은 지역의 안전관리 전문가들과 생활 속 중대재해 예방 활동을 추진하며 소규모 사업장의 위험 상황을 즉시 해소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구축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근로자의 중독위험을 관리하는 스마트 AloT 시스템을 개발하고, 원격감지기와 스마트워치를 통해 화학물질의 노출 수준과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측정했다.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에는 중앙노동위원회(상반기), 고용노동부 대전지청(하반기)이 선정됐다.
중노위(위원장 김태기)는 방문·우편 위주로 하던 민원 업무처리 전 단계를 '온라인 사건 신청', '전자송달', '원격영상심문회의' 순으로 디지털화하여 국민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대전고용청(청장 이현옥)은 복잡한 지원금을 수기로 계산하던 업무 방법을 지원금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활용토록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혁신행정은 국민 중심의 일 잘하는 정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여 국민의 편의와 정부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