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2,410대 유지…삼성전자 '4만전자'로 추락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10대선을 유지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418.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5%) 오른 2,430.2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2억원과 27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27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38%) 밀려난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5.41%)와 KB금융(1.21%), 삼성물산(1.03%), LG화학(0.52%), 메리츠금융지주(1.16%) 등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43%)과 삼성바이오로직스(0.74%), 현대차(0.80%), 기아(1.87%), 셀트리온(0.73%) 등은 올라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9포인트(1.17%) 내린 681.5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0포인트(0.28%) 낮은 708.52로 출발했다.
기관은 13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43억원과 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원(4.74%) 오른 44만1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0.83%)와 휴젤(3.79%), 클래시스(2.13%), 레인보우로보틱스(0.24%), 펩트론(3.12%) 등이 올라갔다.
반면 에코프로비엠(6.38%)과 에코프로(7.92%), 리가켐바이오(2.57%), 엔켐(5.58%), HPSP(1.80%) 등은 내려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10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점은 시장에 안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Red Sweep’이 현실화 되면서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엔디비아 등의 반도체 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국내증시에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고대역폭메모리(HBM)주가 부진했고, 삼성전자는 저가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2020년 6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5만원선을 이탈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60원 내린 1,401.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