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최대 규모"…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美 테라젠에 8GWh 규모 ESS 공급

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1.14 09:32 ㅣ 수정 : 2024.11.14 09:32

북미 현지 전량 생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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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버테크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기가와트시(GWh) 규모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 물량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이다. 8GWh는 약 80만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북미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에어로스도 함께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테라젠은 이미 캘리포니아 지역에 2.2GWh 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서 협력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한 이후 거둔 최대 규모 성과로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2022년 2월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기업 NEC 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며 출범한 ESS SI 전문 미국 법인이다. ESS 배터리 공급뿐 아니라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테라젠과 이번 협력이 북미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로 ESS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능력과 통합솔루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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