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미국·중국 경기 부양 의지...주가 회복 가능성에 집중해야" <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2일 코스맥스에 대해 3분기 중국과 미국 법인 실적 우려로 주가가 부진했으나 회복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경기 부양 의지가 있어 투자 심리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투자 의견은 '매수'와 목표 주가 19만 원으로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올 3분기 매출액으로 15.6% 오른 5298억 원과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434억 원을 기록했다. 법인별로 한국과 인도네시아·태국이 각각 21%·38%·70% 성장한 반면 미국과 중국은 각각 12%와 8%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코스맥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태국 법인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주변 국가로 수출이 증가하며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이 순이익 기여를 급격히 높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기초케어 제품류의 수주가 안정적으로 늘면서 마진 기여를 높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미국에서 3분기와 유사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 "광군제와 연말 소비 수요 상황이 관건"이라며 "중국 경기 부양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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