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부문 단가 인상으로 2025년 증익 재개 기대" <미래에셋證>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CL 부문이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택배 부문 역시 내년도부터 단가 인상이 예정돼 있어 2025년 증익 재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3분기 매출이 2조9758억원, 영업이익은 141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3.5% 각각 증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에 대해 "물동량 둔화와 단가 하락으로 인해 택배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W&D에서의 수주 확대가 지속된 CL과 포워딩, 인도 사업부의 고성장이 나타난 글로벌 부문이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개선은 CL 부분의 영업이익 증가가 주효했다"며 "택배 부문의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글로벌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면서 하락 요인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5만원으로 유지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의 내년 상반기 쇼핑 앱 출시를 통한 커머스 경쟁력 제고 발표, 2025년 예정된 C커머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행사 등은 택배 부문의 센티먼트 개선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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