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1.08 09:13 ㅣ 수정 : 2024.11.08 09:13
전기차 산업 성장 둔화로 자회사 EVSIS의 매출 성장 제한적 EVSIS·칼리버스 적자 지속되면서 영업익도 시장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신사업의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가운데 향후 메타버스와 자율주행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이노베이트-3Q24 Review: 신사업 캐즘으로 부진'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3분기 매출액 2880억원과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48.5% 수준이다.
특히 유지보수 관련 SM부문은 전년 대비 5.7% 성장했으나 매출 비중이 큰 신사업을 포함된 SI부문에서는 -3.9%에 그쳤다. 전방의 전기차 산업 성장 둔화로 자회사 EVSIS의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16% 제한적으로 증가했고 주요 자회사인 EVSIS와 칼리버스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성장을 위해 메타버스와 자율주행 신사업을 강화. 자회사 칼리버스는 8월 동명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전 세계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해 글로벌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K-pop 공연 확장과 글로벌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 콘텐츠 도입.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율주행 사업에도 집중하여 성장을 도모. 최근에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B형 자율주행차'가 최고 속도 40km/h로 임시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며 "2021년 국내 최초로 B형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를 취득한 이후 약 5만km의 시내 주행 운행 실적을 축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