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임직원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위해 '케냐프' 수확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11.05 16:04 ㅣ 수정 : 2024.11.05 16:04

케냐프가 5개월동안 흡수한 이산화탄소 23톤, 중형차 13대 연간 배출 이산화탄소양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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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서울경마공원에서 케냐프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케냐프'를 수확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 5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약 1000평 규모 부지에 심어진 30만여 본의 케냐프는 5개월간 약 4m 높이로 성장했다. 약 2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보통의 식물보다 5~10배 많은 케나프는 탄소저감 효과는 물론 바이오 에탄올 원료, 비료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녹색성장을 이끄는 핵심 식물로 조명받고 있다. 정기환 회장과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5월 렛츠런파크 서울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케나프를 직접 식재 및 파종하며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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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케냐프 수확 행사에 참여한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케냐프가 지난 5개월동안 흡수한 이산화탄소 23톤의 양은 중형차 13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버금가는 양이다. 수도권 시민 50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배출된 이산화탄소 양에 맘먹는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이 앞으로 다가올 여름과 비교해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수도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실천이었던 케냐프가 어느새 4m가 훌쩍 넘는 높이로 자라났듯이, 우리의 작은 행동이 미래세대를 위한 큰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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