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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국채 금리 추가 상승·관세 부과 리스크”<iM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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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4.11.04 09:49 ㅣ 수정 : 2024.11.04 09:49

“중국도 강대강 전략 추구하면 금융 위기로 이어질 개연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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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M증권은 4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 증시를 제외한 전 세계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결국 관건은 미 국채 금리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현실화, 즉 트럼프 당선 여부”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될 경우 여타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국채 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관세 부과 현실화 리스크, 더 나아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격화 우려가 글로벌 증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월 취임과 더불어 대중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 공산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의 대중 관세 인상에 대해 중국 시진핑 정부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공산도 크다”며 “소위 중국도 물러서지 않고 강대강의 전략을 추구하면, 관세 갈등이 무역 갈등 및 기술패권을 넘어 심각한 금융 갈등 혹은 금융 위기로 이어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미국을 제외한 비미국 경제와 제조업 경기가 정체돼있거나 부진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관세 전쟁으로 시작된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글로벌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박 연구원은 “관세 전쟁은 승자 독식 현상을 더 심화시켜 한국과 미국 증시 간 혹은 경기 간 차별화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재정부양 규모에 대해 2조 위안부터 12조 위안까지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과 함께 실망스러운 중국 재정부양 규모라는 조합이 현실화된다면 증시 조정 폭 확대와 더불어 향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의 하방 압력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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