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에이직랜드가 대만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면서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직랜드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00원 오른 4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반도체 생태계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 사이의 디자인하우스 역할이 확대되는 흐름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대만 신주시에 R&D센터를 설립했고 3·5나노미터 선단공정 기술 내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칩렛 기술 내재화도 대만 R&D센터에서 진행중이다. 칩렛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각각의 반도체를 하나로 연결해 고성능 반도체를 만드는 패키징 기술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등 인공지능(AI) 기업에 납품된다.
이처럼 에이직랜드가 대만 R&D센터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연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한다는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TSMC) 업체인 대만 TSMC의 유일한 협력사(VCA)로 대만 R&D센터를 통해 미국에서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