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제노포커스가 HLB그룹에 인수되면서 연일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노포커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5원 오른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HLB그룹은 28일 △HLB △HLB파나진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그룹 내 7개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HLB 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제노포커스에 250억원을 투자하고, 별도의 투자자 그룹이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하는 등 총 800억원으로 인수했다.
이를 통해 자금난을 겪던 제노포커스는 재무 안정성과 글로벌 진출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HLB그룹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생기면서 제노포커스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노포커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로 유전자를 선별하고 세포의 파쇄 없이 단백질을 발현·개량해 균주를 골라내 이를 제형화 할 수 있는 전주기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