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실적] 삼성전자, 매출 79.1조·영업익 9.18조…역대 최대 분기 매출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0.31 09:05 ㅣ 수정 : 2024.10.31 17:22
DS, AI∙서버용 고부가 제품 판매로 메모리 매출 견인 DX,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썼다.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연결기준 매출 79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9조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사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7%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총이익은 30조원으로, MX의 플래그십 중심 매출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은 DS부문의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을 받아 직전 분기 대비 1조2600억원 감소한 9조1800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부별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는 HBM 및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을 견인해 매출 29조2700억원과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냈다.
메모리는 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었다. 시스템LSI는 매출 극대화 및 재고 최소화로 매출은 늘었으나 일회성 비용이 늘어 실적은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한데다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떨어졌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4조99000억원과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네트워크는 사업자 투자가 줄어들고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축소됐다. VD(Visual Display)는 △Neo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한 덕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3조5300억원과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됐다.
SDC는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매출 8조원과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반도체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트 사업의 약세로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측은 “DS부문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고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AI 전략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