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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새만금에 '육상 김 연구개발센터' 짓는다..."2027년부터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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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0.29 17:04 ㅣ 수정 : 2024.10.29 17:04

5년간 60억원 투자 예정
내년 상반기 착공...연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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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입주 선정기업 투자협약(MOU)식’에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운데)가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왼쪽 첫 번째), 강임준 군산시장(왼쪽 두 번째),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왼쪽 네 번째), 안재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왼쪽 다섯 번째)과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풀무원이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육상 김 R&D(연구개발) 센터'를 구축한다.

 

29일 풀무원은 전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입주 선정기업 투자협약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이효율 풀무원 대표를 비롯한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안재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군산시가 마른 김 등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인 산업 단지다. 군산시는 풀무원을 포함한 총 12개 기업을 우선협상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풀무원은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 4곳과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은 이번 협약으로 5년간 60억 원을 투자해 2800여 평 규모의 육상 김 R&D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 육상양식 물김 연구와 마른 김을 가공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들일 방침이다. 

 

풀무원은 육상 양식 기술로 생산한 김을 스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가공하길 목표로 설정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김 혁신 기술을 개발해 향후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만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최근 이상 기후로 해상 김 양식 생산량이 둔화되고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첨단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2027년 내 첫 육상 김 양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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