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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KGC인삼공사,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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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4.10.29 13:01 ㅣ 수정 : 2024.10.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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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연구개발실장(사진 오른쪽)이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사진 왼쪽)으로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풀무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풀무원, KGC인삼공사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 2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산업표창,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농식품부 장관표창 등 총 27개의 상이 수여되었다. 시상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출품 기관의 기술적 완성도, 공익 기여도, 성과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심사원들의 현장 방문 실사 및 연구원 대면 심사, 실제 제품 검증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풀무원은 콩나물콩 신품종 개발∙보급 및 제품화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기술 분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풀무원은 기후 변화 등 변동성이 큰 농업 환경에 적합한 콩나물콩 신품종 개발과 보급 확산, 제품화 노력을 인정받아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풀무원의 수상에 대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콩나물콩 신품종 보급과 품질 향상으로 농가 손익 증진과 국산콩 생산 기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콩나물콩 신품종 ‘아람’ 시범단지 조성 및 품질 평가, 재배 특성 검증 등의 연구 협력을 통해 콩나물 원료 우수 품종에 대한 현장 조기 보급을 달성했다.

 

콩나물콩 ‘아람’은 꼬투리가 낮게 달리고 쉽게 쓰러지는 ‘풍산나물콩’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이다. 기계 수확에 적합해 생산성이 높다. 조리 후 이취가 적고 고소한 향미가 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또 ‘풍산나물콩’ 대비 수율은 43.6% 높은 반면 불완전 발아율이 9.3%, 미발아율이 6.1%로 낮아 재배하기 쉽다.

 

풀무원은 또 열탕 살균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국산 숙주나물의 원료가 되는 녹두의 발아율 향상과 유해 미생물 제어에 성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숙주나물 재배를 선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풀무원은 나물류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최적의 온도관리와 완제품 포장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였으며, 9개월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한 특허 등록된 가공 기술로 나물 시장 확대 기틀을 마련했다.

 

콩을 활용한 제품 개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은 콩 원물은 물론 두부, 두유, 대두 단백 등을 소재로 혁신적인 가공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지속적인 종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소비자 거부감이 적은 나또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나또를 가공한 ‘나또칩’ 등의 건강 간식을 개발했다. 두부를 활용한 ‘두부칩’ 등의 건강간식, 닭고기와 유사한 질감과 식감을 지닌 ‘결두부’ 등을 생산 중이며, 대두 단백을 소재로 한 숯불고기, 런천미트 등을 개발하는 등 콩 적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김태석 풀무원기술원 연구개발실장은 “농촌진흥청과 오랜 기간 협력하여 보급한 콩나물콩 신품종을 시장에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국내 나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국산 콩 품종을 육성하고 상품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동시에 시장 리더십을 굳건하게 지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홍삼 지용성 성분 신소재(홍삼오일)를 활용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술 확보’가 공로로 인정된 결과다. 

 

KGC인삼공사는 2022년 홍삼오일의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고, 2023년 홍삼오일 제조 기술로 농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홍삼오일 양산 기술을 적용해 출시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정관장 홍삼오일 RXGIN CLEAN’은 출시 직후 품절대란을 거쳐 지금까지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고품질 원료와 125년 제조 노하우로 생산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정', '홍삼톤', '화애락'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를 제품에 접목시킨 '알엑스진 피크업', '기다림 침향', '관절닥터 타마본 5Days' 등을 출시하고, 맛과 제형을 다변화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맥스', '아미노 활기력샷'등 신제품으로 젊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홍삼오일, 두충우슬추출복합물 등 신규 기능성 원료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홍삼오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건기식 분야 혁신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실용성 있는 기술개발로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기존의 녹색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친환경 기술적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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