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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차전지株 약세 2,600선 버티기…삼성전자 1% 안팎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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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0.29 10:16 ㅣ 수정 : 2024.10.29 10:16

코스피 0.36% 하락 중, 개인 1767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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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영향에도 2,600선은 지켜냈다. 특히 이차전지 종목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투심을 약화시키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 52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9.42포인트(0.36%) 내린 2,603.0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49포인트(0.21%) 낮은 2,606.94로 보합권에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4억원과 1148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767억원을 사들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65%와 0.27% 올라갔고, 나스닥지수는 0.26%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빅테크들 실적이 나오는 '빅 이벤트' 주간을 맞아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모두 올랐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도 완화하면서 유가가 급락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기지개를 켰다. 투자자들은 고용·물가·성장률 지표 등을 주시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상승하면서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한 가운데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69% 뛴 5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1.79% 밀린 19만2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48% 빠진 4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32%)와 셀트리온(1.01%), 삼성전자우(1.13%), 신한지주(0.18%), 고려아연(5.23%), 삼성물산(0.45%), 메리츠금융지주(0.29%), 하나금융지주(1.68%)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1.32%)와 KB금융(0.73%), 기아(1.99%), POSCO홀딩스(2.29%), NAVER(0.23%), 삼성SDI(2.58%), LG화학(6.78%), 포스코퓨처엠(3.29%)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6포인트(0.53%) 내린 736.5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6%) 낮은 740.05로 출발해 역시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원과 24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06%)과 리가켐바이오(0.79%), 휴젤(3.21%), 클래시스(0.78%), 펄어비스(0.39%), 실리콘투(0.40%), 에스티팜(0.11%) 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45%)과 에코프로(2.67%)를 비롯해 HLB(1.91%), 엔켐(2.94%), 삼천당제약(0.45%), 리노공업(1.39%), HPSP(2.44%), 파마리서치(0.21%), 레인보우로보틱스(1.28%) 등은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에 부담을 받으며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하나금융지주·LG생활건강·삼성전기 등 주력 기업들의 개별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0원 내린 1,383.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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