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GP 최종 선정…부산 벤처생태계에 2600억 투입된다

임성지 기자 입력 : 2024.10.25 15:29 ㅣ 수정 : 2024.10.25 15:29

지역 리그 6개, 수도권 리그 5개 등 11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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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위탁운영사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한국벤처투자]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지역 사상 최대 규모인 약 2600억원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자(子)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GP)를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선정된 11개 운용사는 지역 리그 6개, 수도권 리그 5개사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난 6월 부산시와 중기부, 금융기관 등 8개 기관이 협력해 1011억원 규모로 조성한 지역 최대 규모의 모(母)펀드다. 주요 출자자는 모태펀드 250억원, 부산시 50억원, KDB산업은행 500억원, BNK 부산은행 100억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50억원 등이다.

 

지역리그(VC)엔 △나우IB캐피탈·BNK벤처투자 △에스벤처스·부산대학교기술지주 △NVC파트너스·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지역리그(AC)는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컨소시엄과 △시리즈벤처스·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 2곳이 선발됐다.

 

지역 리그는 모펀드에서 최대 80%까지 출자해 창업 초기부터 도약기에 해당하는 지역기업에 주력 투자하는 방식이다. 

 

지역 토종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이 유망 신생기업을 성장 지원한다. 특히, 선정된 4개 운용사는 수도권의 풍부한 자금력과 축적된 펀드 운영전략, 국내외 네트워크를 가진 운용사와 공동운영(Co-GP)을 통해 지역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수도권 리그는 모펀드에서 최대 30% 출자한다. 수도권 리그의 평가 기준 중 지역의무 투자비율을 20~ 50%까지 차등 가점을 부여한 결과, 선정된 운용사별 지역의무 투자비율을 최대 40%까지 높여 수도권의 자금을 유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수도권리그에 선정된 GP는 △메이플투자파트너스·IBK캐피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다. 수도권리그(CVC) 분야는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세아기술투자 조합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향후 시는 분야별 전략산업, 미래 신산업 등 유망 혁신 스타트업을 이번에 결성될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운용사에 추천하고, 후속 사업을 통해 공동 육성함으로써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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