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테스형... 12월 14일부터 이틀간 고향 부산 벡스코서 콘서트로 작별 인사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가황’ 나훈아가 올겨울 고향 부산에서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전한다.
나훈아의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콘서트를 열어 부산 시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는 지난 4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나훈아는 전국 투어 창원, 전주, 대전, 강릉, 안동, 진주 등 전국을 돌며 팬들을 만나 작별 인사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고향 부산을 향해 애정을 드러낸 나훈아는 12월 부산 공연으로 올해 마무리를 장식한 뒤,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을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나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슴 가득하다”며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 한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고 팬들에게 설렘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훈아 씨의 오랜 팬이라 밝힌 임경자 씨는 “젊은 시절 나훈아의 노래를 즐겨 들었는데 벌써 은퇴할 시기가 왔다니 믿겨지지 않는다”며 “그동안 좋은 음악을 들려준 나훈아 씨에게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가요계의 전설로 불리는 나훈아는 지난 1966년 노래 ‘천리길’로 데뷔해 ‘내사랑’, ‘무시로’, ‘갈무리’, ‘잡초’, ‘고향역’ 등 수많은 명곡들을 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20년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테스형!’은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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