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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커지며 2,600선 내줘…삼성전자, 연속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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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0.22 10:48 ㅣ 수정 : 2024.10.22 18:24

코스피 1.34% 하락 중, 개인 4267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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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장 초반 2,6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22일 오전 10시 24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99포인트(1.34%) 내린 2,569.9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5포인트(0.16%) 낮은 2,600.87로 출발해 내림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01억원과 183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4267억원을 사들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8%와 0.27%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S&P500지수가 6주 연속 거듭된 상승랠리 부담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폈으나 엔비디아의 신고가 경신에 나스닥은 소폭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나올 테슬라·아마존 등 기업들 실적에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확대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는 약세였다"며 "특히 엔비디아 강세에도 반도체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인 가운데 3대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36% 밀린 5만8200원에, SK하이닉스는 0.31% 뛴 19만1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21% 빠진 3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65%)와 현대차(1.05%), 셀트리온(1.72%), 삼성전자우(0.90%), 기아(2.63%), POSCO홀딩스(3.49%), NAVER(3.05%), LG화학(3.78%), 신한지주(0.36%) 등은 내려가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82%)와 삼성생명(0.88%), 메리츠금융지주(0.19%), 삼성화재(3.15%)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9포인트(2.22%) 내린 743.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16%) 낮은 758.72로 출발해 역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7억원과 81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29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64%)과 에코프로비엠(4.06%), 에코프로(3.98%), 삼천당제약(1.12%), 클래시스(6.79%), 엔켐(3.72%), 휴젤(2.79%), 리노공업(2.04%), 셀트리온제약(3.67%), 레인보우로보틱스(3.37%)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3.29%)와 파마리서치(1.55%), 에이비엘바이오(0.61%)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주중 SK하이닉스 등 주력 업종들의 실적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매그니피센트(M7) 실적 발표 전후에 국내 주요 기업들 주가 반응이 더 민감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3.9원 내린 1,379.1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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