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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현실화되면 전력 ETF 랠리 지속”<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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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10.22 09:33 ㅣ 수정 : 2024.10.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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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서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 전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랠리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미 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폭을 확대 중인 테마·섹터를 보면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 확률을 지지하는 모양새”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열흘 앞두고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투자)’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며 “트럼프 정책 수혜 섹터로 언급되고 있는 우라늄·원전, 블록체인, 금융, 방산 등에 투자하는 ETF들이 단기간 상승폭을 확대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험적으로 대선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우며 특정 후보를 겨냥한 포트폴리오 쏠림 투자는 유의가 필요가 있다”면서도 “대선이라는 이벤트를 차치하고서라도 구조적으로 성장 동력이 이어질 수 있는 테마·섹터에는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올 3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는 등 인공지능(AI) 기술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력 분야 관심도가 높아지는 데 주목했다.

 

그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수요는 향후 3년간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26년까지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데이터센터, AI, 암호화폐 부문의 전력 소비량이 2026년까지 2배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여기에 트럼프의 당선이 현실화된다면 전력 테마 ETF들의 랠리는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첫해부터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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