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디딤펀드 자문 조홍래 쿼터백 대표 "변동성 낮은 자산위주 포트폴리오로 손실 최소화"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자산운용의 디딤펀드는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기반으로 경기 국면을 정교하게 진단하고 매월 최적화된 투자자산 비중 조절을 통해 중장기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쿼터백)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기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초분산 투자하는 ‘키움디딤더높이EMP펀드’를 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키움자산운용(키움운용) 디딤펀드 자문기관은 쿼터백이다. 쿼터백은 자체 퇴직연금연구소를 보유하는 등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갖췄다. 따라서 데이터분석과 알고리즘 생성 등을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디딤펀드는 금투협이 주도해서 자산운용사와 함께 선보인 공동 브랜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자산운용사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펀드 도입을 구체화한 뒤 디딤펀드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총 25개 운용사 중 신규 펀드 출시는 15개사, 10개사는 기존 펀드를 조건에 맞게 재설정한 후 명칭에 ‘디딤’을 반영하고 있다.
키움운용 ‘키움디딤더높이EMP펀드’는 퇴직연금 고객들이 원리금보장형 상품에서 실적배당형 펀드로 편안하게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BF 상품을 만들고자 8년 이상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존 채권혼합형 펀드를 리모델링해 재구조화했다.
우선 키움운용 디딤펀드는 혼재된 시장의 수많은 데이터를 로드어드바이저(로봇+어드바이저)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변동성이 낮은 자산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손실 가능성 최소화를 추구한다.
또 일별로 관측되는 쿼터백의 자산군별 위험신호를 통해 급격한 시장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운용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고르게 배분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특정 개별 국가나 원자재에 대한 쏠림 등이 없어 편향적인 시각없이 안정적인 자산배분을 실시한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초분산 투자를 실시해 ETF의 장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투명한 운용과 비용 효율성, 탄력적 대응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키움 디딤펀드는 과도한 베팅을 지양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시장상황에 맞는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한다”며 “연금자산을 안정적이면서도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이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디딤더높이EMP펀드’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화생명 등 15개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