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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투자경험 선사”...하나은행, 자산관리 명가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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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10.16 10:10 ㅣ 수정 : 2024.10.16 10:10

신탁·펀드·연금 실적 은행권 1위 기록
‘손님 중심’ 자산관리 서비스로 입소문
이승열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총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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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하나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은행이 올해 신탁·펀드·연금 등 자산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자산관리 명가(名家)’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영업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신상품 도입 및 상품 라인업 다각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분배) 등 손님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킨 게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액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또 8월 말 기준으로 마켓머니펀드(MMF) 포함 공모펀드 판매 잔액 역시 업계 최대인 약 14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ETF 판매액은 2022년 2100억원에 그쳤는데 지난해 1조8000억원으로 9배가량 급증한 뒤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22년 5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분할매수형 ETF 영향으로 보인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는 신탁상품으로 손님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분할매수형 ETF는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도록 가입시점에 자산을 일괄 매입하지 않고, 일부 금액은 손님이 지정한 시장가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분할 매입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가입시 지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매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를 통해 목돈을 고점에 투자하는 리스크를 방지하고, 목표 수익률 도달 시 자동 환매되도록 하여 안정적인 수익률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함으로써 ETF 시장에서 손님들에게 지속적으로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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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상속증여설계·유산정리서비스를 아우르는 맞춤형 신탁상품인 ‘리빙트러스트’를 통해 시니어 손님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오픈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에서 노후설계 및 상속준비를 위한 전문 컨설팅 제공뿐만 아니라 시니어 세대가 관심을 갖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는 등 시니어 손님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펀드 판매액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공모펀드 판매 잔액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성장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시장 상황에 맞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 ‘아이웰스(AI wealth)’도 눈여겨 볼만하다. 아이웰스는 △자산현황 △자산진단 △AI투자 △구독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획일화된 디지털 자산관리를 넘어 프라이빗뱅커(PB) 전문가 수준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하나은행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 기록이다. 

 

또 올해 상반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말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한 36조1000억원으로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증가율(7.2%) 또한 은행권에서 가장 높았다. 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수익률과 양적 성장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하나은행은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원금은 보장되면서 매월 이자금액을 재투자할 수 있는 연금인출기를 위한 특화상품인 ‘원리금보장형 월 지급식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손님에게 투자수익 성과와 투자위험의 균형을 맞춘 성공적인 투자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신탁·펀드·연금 등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에 총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자산관리 부문 여러 파트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와 가업승계·상속·증여 맞춤형 솔루션인 ‘리빙트러스트’를 한층 강화해 명실상부 ‘자산관리는 하나은행’이라는 공식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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