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출장길 오른 김동연, 도내 22개 스타트업 관계자와 동행해 글로벌 진출 모색
김동연 지사, "한미 스타트업 생태계 넓히고, 투자 유치도 할 계획"
경기도대표단과 함께 도내 22개 스타트업 관계자 31명이 동행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투자유치, 교류 강화를 위해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한다.
김동연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처럼 파주의 출판업계가 활기를 되찾았다. 우리 말, 우리 글로 쓰인 노벨문학상 수상작 원작을 읽다니, 문인, 출판인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파주출판단지는 대한민국의 지식발전소이다. 경기도는 활자, 종이, 인쇄매체, 작은 책방, 책읽는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저는 어제 행안위 국정감사를 마치고 곧 미국 출장을 떠난다. 한미 스타트업 생태계를 넓히고, 투자 유치도 할 계획"이라며 "기내에서 읽으려고 예전에 읽었던 책 한 권, 새 책 한 권을 들고 비행기를 탄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지사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2024 세계경제포럼)에서 인연이 된 정세주 눔(NOOM) 회장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경기도대표단과 함께 도내 22개 스타트업 관계자 31명이 동행한다. UKF(United Korean Founders, 한인창업자연합)와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UKF가 주최하는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해 도내 기업에 글로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UKF는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이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실질적인 투자유치도 이뤄진다. 세계적 산업안전인증 기업인 A사와 물류센터 투자, 개발 플랫폼 외투기업인 B사와 투자협약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또한 버지니아 주지사와 뉴욕 주지사를 만나 협력을 강화한다.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스타트업·바이오 등 경기도 전략산업 및 미래성장 분야 혁신동맹을 논의한다.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에게는 경기도와 뉴욕주 간 스타트업 분야 물적지원과 인적·기술 교류, 경제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미 동부지역 교류협력 강화와 첨단산업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도내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약으로 '100조 이상 국내·외 투자유치'를 선언, 임기 절반 동안 69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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