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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개최...초기 창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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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지 기자
입력 : 2024.10.15 17:00 ㅣ 수정 : 2024.10.15 17:24

초기투자 지속가능성과 혁신 등 다양한 어젠다 논의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서울 여의도 IFC 컨퍼런스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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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이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첫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세계 경제 불황과 유동성 악화로 벤처투자에 대한 아쉬움이 큰 가운데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이 2년 연속 열렸습니다. 이번 서밋이 초기 창업 생태계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15일 <뉴스투데이>에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서울국제금융오피스가 공동 주최하는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이 서울 여의도 IFC 컨퍼런스홀에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 국내외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 스타트업, 초기투자 기관 등 약 200여명의 벤처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연사와 패널리스트 등 총 35명이 참여하는 이번 서밋의 핵심 어젠다는 △지속성장 가능성 △글로벌 혁신과 도전 △LP(출자자) △딜소싱(기술사업화) △데이터 기반 투자 △회수&자금순환 등이다.

 

최근 공공과 민간부문 펀드 규모는 △2021년 17조8040억원에서 △2022년 17조6603억원 △2023년 12조7627억원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막을 올린 이번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은 얼어붙은 벤처 생태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화성 KAIA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전화성 회장은 “액셀러레이터는 좋은 창업자가 ‘실패에 대해 담대한 자세’를 지니도록 돕고 공정하게 투자받고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극초기 기업 보육을 100% 이해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스타트업 기업 가치가 상승하면 밸류에이션(시장가치 평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타트업 성장을 이끄는 액셀러레이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명예회장과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는 ‘지속가능한 액셀러레이터의 방향’과 ‘생활밀착형 스타트업 생태계와 규제샌드박스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진오 명예회장은 “현재 초기 창업생태계에게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개별 액셀러레이터가 자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모델(BM)을 만들기 위한 스케일업(규모 확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 세션에는 글로벌 VC인 SOSV 소속 스텔라 여 프린시펄(Principal), 사지혜 제트벤처캐피탈 수석이 ‘글로벌 VC가 보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기회와 리스크’,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투자 전략: 초기 투자의 의미’ 등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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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가 ‘펀드 결성을 위한 험난한 여정(LP 시장의 현황 및 문제점 중심)’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둘째 날인 15일에는 ‘LP’를 주제로 서밋이 이어졌다.

 

최아람 고양투자청 팀장이 ‘지자체 간 상생가능한 투자환경 구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팀장은 “고양시는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초기창업 생태계 구축, 관내 기업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등에 대해 해법을 찾고 있다”며 “최근 지방자치단체 직접 자금 출자가 늘어나 운영 지역 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연계 등으로 지역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는 ‘펀드 결성을 위한 험난한 여정(LP 시장의 현황 및 문제점 중심)’을 주제로 발표했다.

 

원한경 대표는 “정책 펀드 다각화에 따라 출자 시장에서 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등 대규모 모태펀드 편입이 늘고 있다”며 “CVC)는 일반적으로 재무적투자(FI)와 전략적투자(SI) 성향이 있어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연구 창구)이 활성화되는 등 전반적인 벤처투자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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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 최윤섭 DHP 대표,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서은정 GS리테일 팀장, 최아람 고양투자청 팀장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어 ‘딜소싱’ 세션에는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가 발표했으며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와 안지윤 퓨처플레이 CSO(최고전략책임자)가 ‘데이터 기반 투자’, 김상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가 ‘회수와 자금순환’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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