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KB국민카드가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 지원을 10년째 이어오며 작가로서의 자립을 돕고 있다.
1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 24인의 작품전시회 '제10회 봄(Seeing&Spring)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는 '떠오르는 꿈'을 주제로 지난달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열렸다. 발달장애인 작가의 그림 중 주요 작품 50여점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봄 프로젝트(Seeing&Spring)'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을(Spring) 담아'라는 뜻을 담아 KB국민카드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전시회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후원 대상은 장애 아동·청소년 전문 복지기관 밀알복지재단과 미술관련 기관 등의 협조를 통해 올해 2월 16일까지 모집해 미술에 소질이 있는 9세~24세의 저소득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1차 포트폴리오 심사와 2차 드로잉 오디션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전시회를 개최하기까지 △회화 △디자인 △조소 △일러스트레이션 등 각 분야 전문 강사진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B국민카드는 '봄 프로젝트'를 통해 2014년부터 188명의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발달장애 청소년의 미술교육을 위해 후원한 금액 규모는 7억원에 달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봄 프로젝트'는 후원 아동들이 예술대학에 진학하거나 기업에 작가로 취업하는 등 좋은 선례들을 만들고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자신감을 주고 작가로서 작품과 소통할 수있는 기회가 된 이번 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