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티웨이항공(091810) 주가가 소노인터내셔널이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10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91% 오른 3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공개매수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추가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티웨이항공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며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을 추가 매입하려는 목적은 항공사와 해외 리조트 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한진그룹의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와 미국·프랑스 호텔 등을 연이어 인수하며 해외 리조트 시장에 발을 넓히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영향으로 유럽 4개 노선을 이관받는 등 장기 노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양 기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추가 지분을 매입하고 나서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로 올라설지도 주목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현재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예림당(29.97%)보다 불과 3.20%포인트 적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