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줄었다...3년째 비정규직만 늘어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0.09 11:27 ㅣ 수정 : 2024.10.09 11:27

청년·장애인 정규직 채용 비중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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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은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은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339개 공공기관의 계약직은 2만 5219명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계약직 채용 규모는 윤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2020년 2만 5778명이었으나 이듬해 2310명 줄어 2만 3468명으로 하락한 뒤 2022년 422명과 지난해 390명 늘었다. 올해는 2분기에만 939명 늘며 증가폭을 키웠다. 

 

같은 기간 정규직 채용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다.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규모는 2021년 2만 5982명에서 2022년 2만 4448명, 2023년 2만 207명으로 줄었다. 

 

올해도 2분기 기준 7901명으로 지난해 채용 규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청년과 장애인 등 사회적 형평 채용이 빠르게 줄면서 정규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 

 

청년 채용 비중은 2022년 85.8%에서 지난해 84.8%로 하락했다. 장애인 채용 비중도 동기간 3.0%에서 2.4%로 감소했다. 

 

정성호 의원은 "정부가 공공기관 정원을 급격히 줄이면서 청년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채용이 줄고 비정규직 채용이 증가했다"며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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