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LK삼양(225190)의 주가가 8일 장초반 강세를 보인다. 상승배경은 열화상 솔루션 신사업 확대와 일본 지사 개설 소식에 투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K삼양은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63% 오른 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LK삼양은 최근 라이다(LiDAR) 기술 전문업체 오토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용 통합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 협력은 각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광역 감지 및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K삼양의 독자적 열화상 감지 기술과 오토엘의 라이다 기술이 결합돼 공공시설과 산업현장, 주차장 등의 다양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안전사고에 대응할 솔루션이 개발될 예정이다. LK삼양은 자체 개발한 관제 소프트웨어 SYMON-FDS를 통해 열화상 및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라이다 기술을 연동해 광역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LK삼양은 일본 도쿄에 새로운 지사를 개설하고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지사는 열화상 솔루션뿐만 아니라 머신비전, 우주항공 및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신사업 추진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일본 지사 개설로 현지 협력업체들과의 기술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며, 일본 카메라 및 영상 기기 산업에서 LK삼양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K삼양은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 사용하는 카메라 교환렌즈의 개발, 생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Photo 렌즈, Cine 렌즈, Pro-Cine 렌즈 등이 있으며, 동영상 촬영 수요에 맞춰 동영상용 전문 렌즈 브랜드인 XEEN을 출시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LK삼양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렌즈 설계부터 광학·부품 가공, 조립, 판매까지 일관된 생산 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