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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2,520~2,640선…금통위·삼성전자 실적 주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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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0.07 09:23 ㅣ 수정 : 2024.10.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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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520~2,64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지난 금요일 미국 9월 고용 서프라이즈 결과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증시 수급 변화△삼성전자 잠정실적 △테슬라 로봇택시 이벤트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갈등 지속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전방 수요 불안이 완화된 영향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후반부터 올해 3분기 실적시즌이 개막한다. 한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이 직면한 이익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망에는 미국의 경기 하드랜딩(경착륙)이라는 가정이 깔려 있다”며 “이는 기업들의 컨퍼런스콜 중요도가 높아질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베팅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주 중 예정된 미국 9월 CPI의 중요성도 지난 1~2개월에 비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 나아가 지난 한주간 유가가 중동발 이슈로 급등(9%)한 것은 우려 상황이다. 그러면서 “이번주에도 중동 지정학적 관련 뉴스플로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번주 빅 이벤트로는 9월 FOMC 의사록과 한국은행 금통위, 삼성전자(005930) 잠정실적이 예정돼 있다. 

 

특히 “지난 9월 말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메모리 업황 둔화 우려가 쉽게 가시지 못하면서, 국내외 주요 반도체주 주가 반등 탄력이 기대만큼 강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또 “이번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업황 및 주가 진바닥(주가가 너무 내려 더이상 내려갈 수 없는 상태)에 대한 인식을 어느정도 제고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한국·대만·인도 등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으로의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나는 가운데 국경절 장기 휴장 이후 오는 8일 첫 개장에서도 이러한 자금 흐름 변화 가속화가 진행될지 여부도 주중 수급상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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